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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역사적 의의 오래 기억되길"

등록 2024.05.10 15: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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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철조(왼쪽 여섯번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이경규(왼쪽 다섯번쨰)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참석 내빈들이 1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열린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비 제막 후 박수치고 있다. 2024.05.10.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철조(왼쪽 여섯번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이경규(왼쪽 다섯번쨰)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참석 내빈들이 1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열린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비 제막 후 박수치고 있다. 2024.05.10.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10일 오전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성장을 이끈 ‘인천항 갑문’의 준공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인천항 갑문 준공 5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비롯해 갑문 근무 퇴직자 20여 명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철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이경규 IPA 사장, 대한토목학회 회장단과 갑문 운영 초기에 근무했던 퇴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경규 IPA 사장은 “50년 전, 인천항 갑문이 준공돼 운영된 것은 우리 역사상 큰 변곡점 중 하나였다”며 “명실공히 갑문은 대형선박들이 우리나라가 세계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수도권 관문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갑문은 그 역사적·기능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위상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며 “인천항 갑문이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그 역사적 의의가 국민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열린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5.10.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열린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5.10. [email protected]


1974년 5월 10일 준공된 인천항 갑문은 동양 최대 규모의 갑문 시설이다. 우리나라 정부의 위탁을 받아 IPA가 관리·운영 중이다.

IPA에 따르면 인천 앞바다는 최대 10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썰물 때 모랫바닥이 드러나 항만을 개발하기에 지리적으로 불리한 조건이었다.

이에 물때와 상관없이 24시간 일정한 수심을 유지해 상시 하역작업이 가능한 갑문식 부두가 필요했고, 일제강점기인 1918년 인천 최초의 갑문이 축조됐다.

당시 일제 갑문은 4500t급 선박의 통항이 가능한 소규모 갑문으로 현재는 인천 내항 1부두 주변에 일부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후 대외 무역 발전에 따른 화물량 급증과 선박 대형화로 1966년 제2선거 건설이 시작됐으며, 1974년 5만t급 1기, 1만t급 1기 규모의 현대식 ‘인천항 갑문’이 준공됐다.
 
인천항 갑문은 대형 선박의 입·출항과 안정적인 하역작업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인천항은 우리나라 수출입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기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인천=뉴시스] 인천항 갑문타워.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뉴시스] 인천항 갑문타워.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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