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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들 고립감 느껴"…의협, 생계·법률지원 시작

등록 2024.05.10 16:57:10수정 2024.05.10 1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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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전공의 지원에 최선 다할 것"

전용 콜센터로 문의…회장 면담 거쳐 지원 결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사직으로 생계 및 법률 지원이 필요한 전공의 돕기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긴급을 요하는 전공의 생계 및 법률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임현택 회장은 취임 이후인 지난 2일 초도 상임이사회에서부터 ‘전공의 지원대책’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으며, 효과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임 회장은 이날 사업을 신청한 전공의와 면담을 통해 전공의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 듣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정부의 일방적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정책패키지 사태로 인해, 전공의들은 사직을 택하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어 의협 회장으로서 굉장히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전공의들은 고립감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의협의 경제적 및 법률적 지원이 이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협회의 지원이 필요한 전공의는 전용 콜센터로 문의·접수하면 된다. 이후 회장과의 면담을 거쳐 경제적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법률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소송 참여 현황 및 지원 유무를 판단해 법률적 지원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현택 회장은 용산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도 사직 전공의들은 본인 아이 먹일 것이 없어서 힘들어 하고 있고, 박민수 차관과 김윤이 준 모욕으로 인해 생명을 살리는 긍지는 없어졌고, 정신적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의사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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