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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리 양수발전소 건설 백지화하라“ 반발하는 주민들

등록 2024.05.10 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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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홍천군 등에 요구


[홍천=뉴시스] 10일 홍천풍천리양수발전소 건설 반대위원회는 이날 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김완수 홍천군경제국장, 지역 주민 6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군 현안해결을 위한 공동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서 양수발전소 건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뉴시스] 10일 홍천풍천리양수발전소 건설 반대위원회는 이날 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김완수 홍천군경제국장, 지역 주민 6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군 현안해결을 위한 공동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서 양수발전소 건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뉴시스]서백 기자 = 홍천 풍천리양수발전소 건설 관련, 당장 56번 국도 일부구간 이설 공사 진행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더 거세지고 있다.

10일 홍천풍천리양수발전소 건설 반대위원회는 이날 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 지역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군 현안해결을 위한 공동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서 양수발전소 건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홍천풍천리양수발전소 건설 반대위원회는 “이번 건설사업이 양수발전소 건설로 풍천리 1800여 헥타르의 국내 최대 찻나무 숲에서 잣생산으로 생계를 이어 온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댐건설로 인한 수몰로 51가구의 강제이주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풍천리 일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비롯해 삵, 하늘다람쥐 등 5종이 확인되었다.
 
이어, 홍천풍천리양수발전소 건설반대위원회는 “생태 자연도 1등급은 개발이 불가한 지역으로 한수원은 애초 상부댐 예정 부지 개발을 위해 1,2,3등급으로 혼재된 생태 자연도 급지를 변경하려 했으나, 이 지역이 모두 1등급으로 상향조정되자 상부댐 부지를 변경해 양수발전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수원은 험준지, 절험지 등 산사태 1, 2 등급지에 댐 진입 신설도로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원주지방청으로부터 대안 검토 제시의 주문을 받고, 현재 대안으로 국도 56호선 이설도로공사를 추진 중”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홍천풍천리양수발전소 건설반대위원회는 “한수원은 양수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면서 입출력을 위한 345KV 송전탑 시설과 경과지는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도 56호선 이설도로는 총 길이 3.1km로 교량 4개 등이 건설되는 것으로 비관리사업청이 건설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홍천양수발전소 건설 반대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은 “홍천군이 지금이라도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을 취소하고 전면 백지화하라” 며 결사 반대에 나서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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