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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푸틴 방문한 중국 띄우기…"美 압력 견딜 만큼 강해"

등록 2024.05.17 09:58:46수정 2024.05.17 1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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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미국, 러시아와 협력하는 중국에 제약"

푸틴 방문하는 하얼빈 엑스포 두고 "실질적 대화"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중국은 미국의 압력을 견딜 만큼 강한 나라"라고 추켜세웠다. 사진은 페스코프 대변인이 2017년 3월10일(현지시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정부 각료와 대화하는 모습. 2024.05.17.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중국은 미국의 압력을 견딜 만큼 강한 나라"라고 추켜세웠다. 사진은 페스코프 대변인이 2017년 3월10일(현지시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정부 각료와 대화하는 모습. 2024.05.17.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중국이 미국의 압력을 견딜 만큼 강한 나라"라고 추켜세웠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각) 이즈베스티야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했다는 명목 아래 중국 기업에 내린 제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그 동맹이 러시아와 협력하려는 중국의 책략에 제한을 두기 위해 매우 뻔뻔하게 중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 같은 영향을 받기에는 너무 강력하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따라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쟁지역이나 교전국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강조해 왔다. 평화회담 추진을 지지하면서 중국 기업을 향한 서방 제재를 규탄해 왔다.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마친 후 포옹하고 있다. 2024.05.17.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마친 후 포옹하고 있다. 2024.05.17.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5선 취임 뒤 나선 첫 해외순방이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8차 러시아·중국 세계박람회(Expo·엑스포) 개막식, 제4차 러시아·중국 지역협력포럼에 참석한다. 하얼빈공과대 방문도 예정돼 있다.

이를 두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엑스포를 놓고 "많은 러시아 지역이 대표될 것이다.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국경 지역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실질적인 대화"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는 매우 다면적인 양국 무역·경제 협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의미 부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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