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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얼빈 찾은 푸틴 "러시아와 중국은 불가분 동반자 관계"

등록 2024.05.17 15: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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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문 이틀 차 하얼빈서 엑스포 개막식 찾아

"더 넓은 전망 놓여…공동 노력으로 관계 진전"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중국 대표단 초청

[베이징=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방문 마지막 날 양국이 불가분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푸틴(왼쪽) 대통령이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모습. 2024.05.17.

[베이징=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방문 마지막 날 양국이 불가분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푸틴(왼쪽) 대통령이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모습. 2024.05.17.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방문 마지막 날 양국이 불가분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타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제8차 러시아·중국 세계박람회(Expo·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러시아와 중국의 불가분의 동반자 관계는 양국의 경제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며, 새로운 생산과 고임금 일자리의 창출을 촉진하며, 우리 국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는 중국 투자자에게 혜택과 기술 기반과 관련한 접근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 "러시아와 중국 참가자는 양국의 광범위한 경제적 잠재력을 이해하고, 상업적 동반자관계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물색하며,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을 교환하며, 새로운 공동 프로젝트와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 이를 정부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동시에 하얼빈이 양국의 교류와 연대를 간직한 도시라며 에너지·농산물 수출, 물류, 자동차 산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거론했다.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두 번째)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산책을 하며 비공식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4.05.17.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두 번째)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산책을 하며 비공식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4.05.17.


푸틴 대통령은 오는 9월3일부터 같은 달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9회 동방경제포럼(EEF)에 중국 대표단을 초청했다.

엑스포에는 러시아 16개 지역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25개 지역 대표가 참가해 지역 간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그는 엑스포 개막식 참가 전 소련군 전사자 기념비에 헌화하면서 중국과 혈맹우의를 과시했다.

해당 장소는 1945년 11월7일 소련군 사령부가 일본 제국주의와 전투에서 사망한 병사를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하얼빈에는 일본 제국으로부터 중국 동북부 해방 당시 사망한 소련군을 기리기 위해 군사 기념물이 36군데 있다.

이날 일정에는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동행했다.

일정을 마친 뒤 푸틴은 제4차 러시아·중국 지역 간 협력포럼과 하얼빈공과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하얼빈공과대는 미국이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제재를 내린 곳이다. 푸틴 대통령은 반(反)서방 연대를 드러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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