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로 분위기 전환' 이강철 감독 "선수들, 알짜배기로 해줬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9회말 8대1로 승리한 kt 위즈 선수들이 코치진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1.06.01. [email protected]
KT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선발 고영표가 7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0으로 앞선 1회 오지환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후 박시영(⅔이닝)과 주권(1이닝), 김재윤(⅓이닝)이 2이닝을 나눠 던지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 1위 자리를 지켰다. 0.5게임 차로 추격하던 2위 LG를 1.5게임 차로 밀어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가 1회 3실점했지만 이후 밸런스를 잡아갔고,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선발 투수로 최선을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박시영과 주권, 김재윤이 남은 이닝을 잘 끌어주면서 본인들의 역할을 잘 소화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줬다. 또한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선수들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타격을 해줬다. 아주 알짜배기로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KT에 더욱 필요했던 승리다.
지난 28일 KT 코치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수단 전원은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29일 잠실 LG전이 취소됐다. KT가 27일 경기를 치른 대전구장에 대한 역학 조사를 기다리다 29일 두산베어스-한화 이글스전도 열리지 못했다.
이 감독은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가 야구와 승리만 생각하며 잘 임해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 본의 아니게 리그 일정에 차질을 빚어 팬여러분과 KBO 구단 모든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방역수칙을 더 잘 지켜 남은 시즌 문제 없이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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