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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유로2020 상금 NHS에 쾌척…"코로나19 영웅들에게"

등록 2021.07.09 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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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1일 이탈리아와 유로2020 결승전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20 덴마크와의 준결승전 연장 전반 막판 결승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덴마크를 연장 끝 2-1로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5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와 우승을 다툰다. 2021.07.08.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20 덴마크와의 준결승전 연장 전반 막판 결승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덴마크를 연장 끝 2-1로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5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와 우승을 다툰다. 2021.07.08.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을 치르는 영국 잉글랜드 대표팀이 상금을 국민건강서비스(NHS)에 쾌척한다. NHS는 영국의 공공 의료 체계로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이다.

9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작년 5월 성명을 통해 유로2020 상금 대부분을 NHS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막대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NHS를 돕겠다는 취지다.

현지 매체들은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의 '영웅들'을 위해 거액을 쾌척한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7일 덴마크와의 4강전에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은 오는 11일 열린다.

잉글랜드가 최종 승리를 거두면 영국축구협회(FA)가 상금으로 2400만 파운드(약 380억6000만 원)을 받는다.

상금의 40%인 960만 파운드(약 152억 2400만 원)는 선수 26명에게 나뉜다. 선수들은 이 금액을 NHS에 기부할 작정이다.

이탈리아에 패배해 2위를 차지하면 총 상금은 2100만 파운드로 준다. 선수들이 받는 금액은 총 850만 파운드가 된다.

구체적인 기부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세금 문제에 따라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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