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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2년10개월 만에 우승…KPGA 통산 9승

등록 2021.07.11 16: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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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상현. (사진=KPGA 제공)

[서울=뉴시스] 박상현. (사진=KPGA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박상현(3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약 2년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상현은 11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박상현은 전재한(31)을 2타차로 따돌려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약 2년 10개월 만에 통산 9번째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통산 상금도 38억5485만원으로 늘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오랜만에 우승을 해서 정말 행복하다. 어떤 대회이든 우승을 하면 항상 기분이 좋다. 최종라운드 경기는 솔직히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을 제외하고는 큰 압박이 없이 편하게 경기했다. 17번홀에서 파 퍼트를 실패했다면 18번홀에서 부담 없이 플레이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상대 선수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었고 우승 경쟁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내 플레이만 펼칠 수 있었던 것이 원동력이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 날 4타나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상현은 올해 목표로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꼽았다.

그는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우승까지 추가하면 나름 나만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의 대회인 만큼 우승 욕심이 크다. 또한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그 대회의 평생 출전권을 받게 된다. 욕심이 난다. 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지 KPGA 선수권대회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로 누적 상금 40억원을 돌파하고 싶고,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재한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이기상(35)과 김봉섭(38), 배용준(21)은 15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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