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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스위스 선수…"고산병 약 먹었는데…올림픽 출전 불발"

등록 2021.07.23 1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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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카리엠 후세인이 SNS를 통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카리엠 SNS) 2021.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리엠 후세인이 SNS를 통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카리엠 SNS) 2021.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윤우 인턴 기자 = 23일 스위스의 허들 선수 카리엠 후세인(32)이 SNS에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돼, 9개월 동안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도쿄올림픽 400m 허들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후세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후세인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SNS(게시물)"이라며 "도쿄 올림픽의 꿈은 끝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주 금요일부터 알고 있었다. 스위스 선수권 대회 도핑 통제 결과, 대회에 허용되지 않는 물질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훈련 중에는 허용되지만 경기에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후세인은 약물을 사용에 원인에 대해 "마지막 달리기 후 글리코라민 로즈(Gly-Coramin lozenge)를 복용한 게 실수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불법 약물을 복용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었고, 나는 잘못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건 내 책임이고 나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스위스 고산병 일반의약품 (사진=Hanseler 제조사) 2021.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위스 고산병 일반의약품 (사진=Hanseler 제조사) 2021.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글리코라민 로즈는 스위스 약국에서 파는 고산병 용도의 일반의약품이다.

새콤달콤처럼 씹는 형태이고 오렌지 맛이 난다.

포도당과 호흡을 도와주는 니케타마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로하거나 고산병 증세가 나올 때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제조사는 "일반적으로 하루 동안 최대 10개까지 먹어도 된다"고 홈페이지에 언급했다.

취리히, 제네바 등의 주요 도시가 잇는 스위스 중앙고지의 평균 해발고도는 300m~700m다.

반면 서울의 평균 고도는 38m, 도쿄의 평균 고도는 해발 40m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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