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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마오쩌둥 배지 단 중국 선수들, IOC 정치선전 위반 조사

등록 2021.08.03 16: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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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헌장 50조 위반 가능성

[일본=AP/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여자 단체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바오산쥐(왼쪽)과 중톈스. 2020.08.03.

[일본=AP/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여자 단체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바오산쥐(왼쪽)과 중톈스. 2020.08.03.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마오쩌둥 배지를 달고 시상식에 나선 중국 사이클 선수들에게 해명을 요청했다.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중국 선수들이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바오산쥐와 중톈스는 2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여자 단체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런데 이들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의 모습이 그려진 배지를 가슴 부분에 달고 나왔다.

올림픽 헌장 50조는 정치·종교·인종적 선전을 금지한다.

 IOC는 이번 올림픽에서 동료 선수들을 존중하고,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시상식에서는 이를 용인하지 않고 있다.

미국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레이븐 손더스는 시상대에서 머리 위로 'X'자를 그린 뒤 IO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손더스는 'X자 표시'에 대해 "압박받는 모든 사람들이 만나는 교차점을 의미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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