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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사 고별 기자회견서 눈물 "다시 돌아올 것"

등록 2021.08.09 0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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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적설에는 "가능성 있어"

[바르셀로나=AP/뉴시스]메시 바르셀로나 고별 기자회견. 2021.08.08.

[바르셀로나=AP/뉴시스]메시 바르셀로나 고별 기자회견. 2021.08.08.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21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렸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별 기자회견에는 과거 메시와 함께 뛰었던 사비 에르난데스, 카를레스 푸욜과 지난 시즌까지 호흡을 맞춘 세르히오 부스케츠, 앙투안 그리즈만, 로날두 쿠만 감독 등이 인터뷰를 지켜봤다.

메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며칠 동안 무슨 이야기를 할지 고민했지만, 생각나지 않았다. 나는 아직 바르셀로나를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 5일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작별을 발표했다.

올해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프리메라리가 재정 규정으로 불발됐다.

스페인 1부리그인 라리가는 구단 총수입에서 선수단 인건비가 일정 비율을 넘지 않게 하는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는 데 메시의 고액 연봉을 구단이 맞출 수가 없었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고별 기자회견서 눈물을 쏟았다. 2021.08.08.

[바르셀로나=AP/뉴시스]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고별 기자회견서 눈물을 쏟았다. 2021.08.08.

메시는 "지난해에는 떠나려고 했지만, 올해는 아니다. 나와 가족은 바르셀로나에 남을 생각이었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부터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이렇게 작별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이어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이 있었다"면서 "언젠가 다시 돌아와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가 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21년간 뛰어온 메시는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차기 행선지로는 프랑스 리그앙의 부자구단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력하다. 메시는 "(PSG 이적) 가능성은 있지만, 확정된 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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