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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은성수 "금융혁신 정책 아쉽다"

등록 2021.08.10 1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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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로나 사태로 금융혁신 마무리 못해 아쉬워"

"코로나 지원 정책으로 기업 연쇄부도 막은 건 긍정적"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퇴임을 앞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상황으로 금융혁신 정책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쉽다"는 소회를 밝혔다.

은 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작년 초 금융위는 업무 보고에서 금융혁신 정책을 주요하게 다뤘다"며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금융혁신 정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 금융지원 정책에서는 쉼 없이 달려왔다"며 "1~3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도 만들어 경제 안정에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앞서 코로나가 터졌을 때 선배들로부터 큰 우려의 전화를 받았다"며 "1997년 외환위기 때처럼 기업들이 연쇄 부도가 될 우려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소상공인들의 여전히 힘든 부분은 있지만 결과적으로 기업 연쇄 부도가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식·채권시장 등도 붕괴할까 걱정했는데 잘 유지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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