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생명과학 부당합병 의혹…경찰, 전 대표 구속영장
KT&G생명과학·영진약품 부당합병 의혹
기업가치 거짓으로 부풀린 혐의 등 수사
올해 1월 KT&G 서울본사 7시간 압수수색
![KT&G생명과학 부당합병 의혹…경찰, 전 대표 구속영장](https://img1.newsis.com/2021/08/06/NISI20210806_0000803888_web.jpg?rnd=20210806164409)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박영호 전 KT&G생명과학 대표와 KT&G 본사 직원 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당 구속영장은 서울중앙지검이 검토한 뒤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KT&G가 자회사인 영진약품과 KT&G생명과학을 지난 2017년 부당하게 합병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5월 수사에 착수했다. KT&G는 당시 KT&G생명과학의 기업 가치를 거짓으로 부풀린 의혹 등을 받는다.
합병 당시 금융감독원은 영진약품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며 합병신고서를 3차례 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1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G 서울 본사를 상대로 약 7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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