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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정희태·이주승·정택운, 연극 '테베랜드' 출연…6월 초연

등록 2023.04.27 1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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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극 '테베랜드' 캐릭터 포스터. (왼쪽 위부터)S 역의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마르틴·페데리코 역의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 (사진=쇼노트 제공) 2023.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연극 '테베랜드' 캐릭터 포스터. (왼쪽 위부터)S 역의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마르틴·페데리코 역의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 (사진=쇼노트 제공) 2023.04.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이 연극 '테베랜드'에 출연한다.

27일 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테베랜드'는 오는 6월28일부터 9월24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한국 초연한다.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에 관한 이야기다. 세 인물을 통해 인간관계의 단절과 연속성, 예술과 현실, 진실과 허구의 경계에 관한 질문을 풀어간다.

존속 살인을 주제로 작품을 올리려는 극작가 'S' 역은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이 맡는다. 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감옥에 수감 중인 마르틴 역과 배우 페데리코 역의 1인2역은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이 연기한다.

이석준은 "'테베랜드' 대본을 읽고 느낀 만큼만 관객들께 전달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되도록 잘 준비하고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비서실장 '이항재' 역을 맡았던 정희태도 연극 무대로 인사한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는 순간 우주의 진공 상태에 도달해 또 다른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느꼈다"고 말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마인' 등에 출연했던 길은성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전율이 일었다. 아주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연극, 드라마, 영화, 예능을 넘나드는 이주승은 "이 작품을 읽고 신선한 충격에 빠졌다. '꼭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등에 출연한 손우현은 "오랜만에 하는 연극 작품인 만큼 많이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룹 '빅스(VIXX)' 메인 보컬이자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한 정택운(레오)은 첫 연극 도전이다. 그는 "설레고 기대된다. 뮤지컬을 통해 연기의 매력에 빠졌고, '테베랜드'가 2인극이라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정말 놓칠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극 '그을린 사랑'·'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을 선보이고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백상 연극상을 받은 신유청 연출이 함께한다. 신 연출은 "우리를 무한한 공간으로, 영원의 시간 속으로 이끌어주는 작품"이라며 "삶에서 가장 신비로운 것은 나의 곁에 있는 이웃을 통해 발견되는 것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베랜드'는 우루과이 출신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가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작품이다. 2013년 우루과이에서 초연한 후 영국, 미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공연했고 오프 웨스트엔드 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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