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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상목 겨냥 30번째 탄핵소추
여당 ", 국정파괴 테러" 반발

여야는 2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 오후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여당은 야당의 최 대행 탄핵안 발의를 두고 "국정을 파괴하는 테러리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최 대행이 헌법 질서를 능멸했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한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민주당)대표가 기어이 30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최상목 대행 개인에 대한 겁박을 넘어, 나라 전체를 절단내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과 4범이자 12개 범죄 혐의자 이 대표는 이제 국정을 파괴하는 테러리즘의 길로 완전히 접어들었다"며 "(오는 2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기각·각하가 나오면) 외교 컨트롤타워인 한덕수 대행이 돌아오니, 경제 컨트롤타워 최 대행을 탄핵해 국정을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자명하다"며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적법 절차상의 문제점들이 속출하자, 인민노련(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과 우리법연구회 출신의 마은혁을 헌법재판소에 투입해 어떻게든 판을 뒤집어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아주 나라를 거덜 내려고 한다"며 "이러다가 각료 전체가 순차적으로 탄핵당하면 마지막 남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는 건가. 이재명이 의회 테러를 이용해서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상목 대행은 헌정 유린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누구든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자는 처벌받는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 12·3 내란으로 무너진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최 대행에 대한 야 5당의 탄핵안을 제출한 후 "최 대행은 지난달 27일 헌재에서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이 위헌이다, 국회 권한을 침해했다'는 전원일치 판결이 있었음에도 아직까지 따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헌재, 법원의 판단을 행정부가 대놓고 무시하고 헌재를 능멸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 국회가 바로잡기 위해 탄핵안을 제출했다"며 "헌재의 판결을 능멸하는 것은 헌법 질서 자체를 능멸하는 것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존재 자체에 대한 부정과 능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은혁 후보자 미임명을 포함해 최 대행에게 ▲12·3 비상계엄 내란 공범 혐의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미임명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미이행 등 4가지 탄핵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건강 365

'툭하면 농약' 중국 영지버섯…

'툭하면 농약' 중국 영지버섯…"이젠 안전 입증해야 수입"

중국산 불로초(시장명칭: 영지버섯)에 대한 통관검사 결과 '잔류농약'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식품에 대한 안전 조치 강화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불로초에 대해 수입자가 수입신고 전에 잔류농약을 검사해 안전성을 입증해야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검사명령'을 오는 31일부터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검사 항목인 잔류농약은 말라티온, 사이퍼메트린, 사이할로트린, 아세타미프리드, 아세토클로르, 이미다클로포프리드, 이프로디온, 카벤다짐, 클로르페나피르, 클로르피리포스, 트리아조포스, 트리폴록시스트로빈, 펜프로파트린, 포레이트, 프로클로라즈 등 총 15종이다. 검사명령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근거해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식품 등을 선정하여 수입자가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검사명령은 중국산 불로초에 대한 통관검사 결과 '잔류농약'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수입자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해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명령 제도는 2012년부터 시행됐으며, 그간 27개국 40품목에 대해 검사명령을 적용했다. 검사명령 시행 기간동안 부적합 이력이 없는 22개 품목에 대해 검사명령을 해제했으며, 현재 천연향신료, 능이버섯 등 18개 품목을 검사명령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중국산 불로초까지 검사명령 대상으로 추가되면 총 19개 품목이 운영된다. 검사명령 이후 대상 수입식품 등을 수입·판매하려는 영업자는 식약처장이 지정한 식품전문 시험·검사기관에 해당 제품의 검사를 의뢰한 후 그 결과(시험성적서)를 수입신고 시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수입식품이 공급·유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위해우려가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복하고 건강해지려면 성관계…심장 건강 개선하고 스트레스 낮춰"

규칙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것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행복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정신과 의사이자 성 건강 관련 전문가인 샴싱 박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샴싱 박사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다른 방법 없이 성적 충동을 억제하면 좌절감이 커지고 불안, 예민함 등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샴싱 박사는 "성 활동은 엔도르핀과 옥시토신을 분비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또 성관계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주변인들에게 털어놓을 때 사회적 수치심, 불안, 우울증 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성과 여성 모두 성적 흥분이 부족하면 불안이나 긴장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근육 경직, 집중력 저하 또는 촉각 과민증 같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성적으로 활동하지 않는 사람은 에너지 수준이 낮고 식욕도 부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2023년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20세에서 59세 사이 여성 중 일주일에 한 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압도적으로 컸다. 매체는 해당 연구 결과를 두고 "과장된 결과처럼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이런 결과는 연구 대상인 여성들에게서 발견된 높은 수준의 단백질 때문이다. 이 단백질은 염증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건강한 조직과 장기를 손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엔도르핀은 통증과 스트레스 등을 완화하기 위해서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성관계 중 평소보다 200% 증가한다"며 "실제로 성관계는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등의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르웨이에 있는 성인용품 회사 더 핸디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유럽권 18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은 전혀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매트리스 회사인 Nap Lab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은 일주일에 평균 1회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25%가 한 달에 한 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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