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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러닝 열풍에 무릎통증 호소…"안 다치려면 이렇게 해요"
도심 러닝 열풍이 이어지면서 산길과 흙길, 숲길 등 자연 지형에서 달리는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인구도 늘고 있다. 트레일러닝은 단순히 산길을 달리는 활동을 넘어 신체와 정서적 안정감, 기능적 능력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어 많은 러너가 트레일러닝을 '몸보다 마음이 먼저 좋아지는 운동'이라고 표현한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트레일러닝은 지형 변화가 크기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면 부상도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신의 체력과 근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속도와 거리를 늘리면 여러 근골격계 질환을 겪을 수 있다. 트레일러닝으로 뛰는 지면 환경은 매우 불규칙하기 때문에 발목이 안과 밖으로 쉽게 꺾여 발목 염좌가 흔하게 발생한다. 내리막길에서는 발이 앞으로 쏠리며 무릎이 흔들리기 쉽다. 이로 인해 무릎 앞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트레일러닝 초보자에게 가장 흔한 내리막길 부상 중 하나다. 또한 속도가 빨라질수록 상체가 뒤로 눕거나 균형을 잡기 위해 허리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기 쉬운데, 이러한 자세는 고관절과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트레일러닝은 올바른 방법으로 하면 하체 근력이 강화되고 코어가 활성화된다. 오르막, 내리막, 비포장 지형을 반복적으로 오가기 때문이다. 또 고도 변화에 따라 심장과 폐 기능이 강화돼 지구력도 향상된다. 이 뿐 아니라 자연 속 자극과 경관은 뇌신경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며 일정한 리듬의 움직임이 우울과 불안을 완화한다. 박기범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 센터장은 "내리막길은 속도가 자연스럽게 빨라지고 지면 충격이 증가해 트레일러닝에서 가장 부상 위험이 높은 구간"이라며 "내리막길 부상을 예방하려면 하체 근력과 코어 안정성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달릴 때에는 무릎을 살짝 굽혀 충격을 흡수해야 한다. 접지력이 뛰어난 트레일러닝 전용화를 착용하는 것도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트레일러닝은 모래와 돌, 자갈이 섞인 길을 달리기 때문에 접지력이 강하고 발을 보호해주는 전용 신발이 필요하다. 등산화는 무겁고 딱딱해 빠른 러닝에 부적합하고, 일반 러닝화는 접지력과 측면 안정성이 부족해 미끄러지거나 발목이 꺾일 확률이 높다. 박기범 센터장은 "트레일러닝을 마친 후에는 충분한 회복으로 근육 피로를 관리해야 한다. 만약 붓기와 멍,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발목과 무릎 인대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며 "러닝 중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가 아프거나, 내리막에서만 유독 심한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리없이 다가오는 '이 질환'…"방치하면 뇌졸중 올수도"
우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혈관이 90% 가량 막히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이라고 불린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위험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 특히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세포의 구조를 유지하는 벽돌처럼 작용한다. 하지만 고지혈증이 발생하면, LDL(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이 과잉으로 축적돼 동맥에 쌓이며, 이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LDL 콜레스테롤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다.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관 내벽에 기름 같은 물질이 쌓여 죽상동맥경화증을 초래한다. 이 과정은 매우 서서히 진행되며, 고지혈증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또는 고지혈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기름 찌꺼기가 더 빠르게 쌓이게 된다. 혈관이 80~90% 막히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질환'이라고 불린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위험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지혈증은 이런 심뇌혈관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고지혈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유전적인 소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고지혈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또 생활습관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비만, 운동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은 모두 고지혈증의 주요 유발 요인이다. 고지혈증은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려면 다양한 측면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고지혈증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생활습관 개선이다. 과도한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주 5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하며,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 금연과 금주는 고지혈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중성지방을 상당히 낮출 수 있으나,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심혈관 질환 예방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고지혈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약물 치료다. 고지혈증에 대한 약물 치료는 매우 효과적이며, 특히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강력한 역할을 한다. 다만 모든 고지혈증 환자에게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환자의 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한 후, 약물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약물 치료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고지혈증 약물 중 일부는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복용을 중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낮아져도 부작용은 없으며,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줄어든다. 조현승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대표적인 고지혈증 약물인 스타틴을 복용하면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물며 심각한 근육병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스타틴 복용 시 간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중대한 간 손상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고지혈증은 결코 나이가 많다고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30대부터 시작될 수 있고 이 경우 급격하게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고지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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