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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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 같은 주식리딩방
"2차전지에다 초전도체 테마까지"…피해 속출[독버섯 같은 주식리딩방①]
#50대 여성 A씨는 2차 전지 관련 종목을 위주로 추전하는 한 유명 유튜버(배터리아저씨 사칭)의 권유로 단체 카톡방에 들어가게 됐다. 주식 리딩방이었다. 이 방엔 16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리딩방은 투자자들이 500만원~수 천여만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운영자에게 보내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씨는 카톡방에 올라오는 높은 수
"가짜 MTS 까지"…수법도 진화 [독버섯 같은 주식리딩방②]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미끼를 던져 투자를 유도하는 대부분의 주식 리딩방은 투자 자문업 등록을 하지 않은 유사 투자자문업체다. 금융당국의 신고만으로 영업을 개시할 수 있고 진입 장벽이 낮아 투자자 보호에 취약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에 따르면 유사투자자문업체 신고 수는 2139건으로 코로나19 이후인
"라덕연 사태 잊었나"…처벌 강화 목소리[독버섯 같은 주식리딩방③]
매년 늘어나는 피해자에 불법 주식리딩방 처벌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은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자를 잡기 위한 특별단속반까지 꾸렸지만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당국에 허가받은 업체가 아닌 이상 양방향 소통 채널 자체를 열지 못하게 하는 일명 '불법리딩방 원천 금지법' 법안이 올해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감독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