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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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그림자
더글로리·정순신에 들썩…"인과응보 없는 현실에 분노" [학폭그림자 ①]
"왜 없는 것들은 인생에 권선징악,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까." ('더글로리' 파트2 예고편 중)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윤석열 정부 첫 경찰청 국가수본부장으로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낙마하면서 '학폭'이 사회 주된 이슈로 급부상했다. 최근 MBN '
징계받고 "장난" 주장…피해자 두 번 울리는 소송 [학폭그림자]②
학교폭력 행위가 드러나 징계 처분을 받은 이후에도, 이에 불복해 소송전에 돌입하는 사례들이 허다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도 아들이 강제 전학 처분을 받고 대법원까지 소송을 끌고 간 사실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법정에서 처분이 뒤집히는 일도 있으나, 단순 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을 만큼 가해 사실이 뚜렷함
예방이 최우선…"나 같은 피해자 생기지 않길"
'어릴 적 집단폭행을 당한 후 극도의 심리적 불안 및 우울감, 관련된 과감각, 회피 반응을 보여 약물 및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함에도 증상에 대한 불편감 및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상당해 향후 적극적인 치료 유지를 요한다.' 올해 30살이 된 이모씨가 지난해 10월 받은 정신과 진료 진단서다. 그는 아직도 15년 전의 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