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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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불법 엄단
일 안하고 한달 수백만원씩 챙긴 '가짜 근로자' 없앤다[건설현장 불법 엄단]①
정부가 건설 현장의 '가짜 근로자', '가짜 노조 전임자' 퇴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현장에서 일하지 않는 '가짜' 근로자들이 돈을 챙기면서 실제로 일하는 '진짜' 근로자들이 피해를 보고, 건설 원가에 반영돼 결국 국민들이 부담을 떠안게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망치 한번 안 잡고 월평균 560만원 챙겨"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윌례비 챙긴 타워크레인 면허정지...부당 태업도 철퇴[건설현장 불법 엄단]②
정부가 '월례비(웃돈)'를 요구하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에 대해 면허 정지와 취소라는 고강도 제재 카드를 빼 들며 건설 현장의 불법적 관행 엄단에 나섰다. 고의로 작업 속도를 늦추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작업을 거부하는 기사에게도 최대 1년 면허를 정지하는 등 부당한 태업에 대해서도 연일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월례비 안 주면 자재 일부러
"태업에도 눈치만"…건설사들, 공기 지연될까 '속앓이'[건설현장 불법 엄단]③
"월례비를 매달 줄 때나, 지금이나 타워크레인 기사들한테 끌려다니는 건 마찬가지예요." 지난 17일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준법투쟁을 빌미로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태업을 벌이면서 공기가 지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계획된 공정을 끝내지 못하면 초과 근무 수당을 받고 작업을 했었는데, 지금은 타워크레인기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