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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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지연 '몸살'
"수억원 주고 산 집이 하자 투성이"…속타는 입주민[입주 지연 '몸살']③
#1. 지난 6일 오후 3시49분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신축 아파트 '인천용현 경남아너스빌'에서 높이 1m, 길이 20m의 옹벽이 무너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입주를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옹벽이 무너지면서 입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옹벽이 무너질 당시 옆 단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었던 만큼
"애들 개학 맞춰 새 아파트 이사하려했는데 아직 공사중"[입주 지연 '몸살']①
최근 공사가 지연돼 입주가 수 개월간 미뤄지는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인해 자재 수급 대란이 벌어졌고, 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갈등이 불거진 단지도 나오면서 준공이 제 때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입주자들은 시공사가 공기를 준수하지 못해 이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분통이고, 건설사들은 노조 파업 등 피치 못한
"보상금 지급하라" "법적책임 없다"...입주예정자·건설사 '갈등'[입주 지연 '몸살']➁
최근 입주 지연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자재 수급 불안과 화물연대 총파업 등으로 공사 차질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예정된 입주 예정일을 지키지 못하는 시공사들이 많아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수분양자들에 돌아가고 있다. 주택 임대차계약부터 이사, 자녀 전학 등 예정된 일정이 무산되면서 금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