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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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토닥토닥 쓰담쓰담
엔데믹 시대 마음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인류와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신체적 후유증 뿐 아니라 심리적 후유증도 남겨서다. 코로나19 장기화가 마음건강에 미친 영향은 이미 통계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10일 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자살(고의적 자해) 사망자는 1만3352명으로 전년보다
"죽고 싶다"는 곧 "도와 달라"…놓치지 말아야 할 신호
"우울증으로 장기간 치료 받는 환자들이 '너무 힘들어 우울증 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사람들이 너처럼 밝은 사람이 치료를 받는다니 말도 안 된다며 믿질 않는다'는 하소연을 많이 합니다." "청소년은 충동적인 경향이 강하고 노년층은 고립된 경우가 많아 징후(신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이나 독거노인 같은 1인가구의 경우 징후를 직접적으
점점 느슨해지는 유대고리…'생명지킴이' 역할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인 자살률을 낮추려면 정확한 원인 분석을 통한 정책 수립, 기관 간 원활한 통계 공유, 의료기관의 게이트 키퍼(생명사랑지킴이) 역할 강화, 사회적 지원 체계 강화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2016~2017년을 제외하고 OECD 회원국 자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 "공동체정신 회복 필요"
정부는 지난 4월 자살률을 오는 2027년까지 30% 떨어뜨리겠다는 자살 예방 정책 청사진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2021년 26.0명에서 2027년 18.2명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마음건강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