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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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비상
구제역, 생명의 무게
국내에서 4년여 만에 창궐한 구제역으로 가축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는 초비상에 걸렸다. 발생 열흘 만에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조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지만 이번 구제역 확산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高물가 속 축산물 가격마저 '들썩''
4년여 만에 찾아온 구제역으로 축산 물가가 들썩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할 경우 공급 부족으로 먹거리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구제역 백신 청정국 지위 획득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한우 수출 판로를 확대하려던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충북 청
348만 마리 살처분 '악몽' 재연될라
한우 농장에서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별병하고 불과 열흘 만에 11건이 발생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자칫 2010~2011년 소·돼지 348만 마리가 살처분된 최악의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구제역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