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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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韓지도욕
"한국에만 안 돼요"…외국인 관광 불편 1위 '구글맵 불통'[구글 韓지도욕①]
"한국에는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가 아니면 길을 찾을 수 없다. 외국인이 힘들어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 중 아쉬운 부문 중 하나로 교통 정보 부족을 꼽는다. 한국관광공사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길 찾기(80.4%)가 한국 여행 인프라 부문 중 만족도가 언어 소통(70.9%)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길 찾기에 어
구글에 고정밀 지도 주면 '관광 장벽' 풀릴까[구글 韓지도욕②]
구글이 9년 만에 한국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요구하면서 정부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미 두 차례 안보·산업적 사유로 지도 해외 반출을 거부했으나 최근 국제 정세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빅테크에 대한 외국 정부의 규제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면 보복 관세로 대응하겠다 예고해 통상 이슈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도 안보
고정밀 지도 함부로 내주지 못하는 이유…주권·안보 직결[구글 韓지도욕③]
정부뿐만 아니라 국내 IT업계·학계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요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안보·영토 주권 차원 때문도 있다. 이미 구글은 국내외 불문하고 보안·군사시설 가림 요청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 한국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두려고 하는데 정부 행정력 밖에 있는 만큼 향후 보안·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