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최근 스테이블 코인이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은행(연준·Fed) 의장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시에 스테이블 코인의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디지털달러가 생긴다면 스테이블 코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필요성을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기존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에 장애물이었던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보통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다. 실질 가치를 지닌 법정화폐인 CBDC를 발행하려는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이 CBDC와 역할이 겹치기 때문에 견제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만든 암호화폐다. 바이낸스 코인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사용되는 기축통화다.
바이낸스는 암호화폐가 세계 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며 암호화폐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가져오고자 바이낸스 코인을 개발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2017년 7월에 발행됐으며 발행량은 2억개로 창업자와 팀에게 40%를 할당하고 엔젤투자자에게 10%를 준 나머지나머지 약 1억개가 유통됐다. 바이낸스 코인을 발행하면서 거래소 역시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현재 시가총액이 약 56조원으로 4위이다.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교환은 세계 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이는 가까운 미래라 보고 있다. 이에 바이낸스는 암호화폐에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가져오고자 바이낸스 코인을 개발하였다.
바이낸스 코인은 바이낸스 거래소 내 통화로 쓰이고 있다. 이에 따라서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바이낸스 코인을 거래 수수료 지불에 사용할 경우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대규모로 코인투자를 거래할 경우 수수료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바이낸스 거래소와 바이낸스 코인을 거래하는 이점이 됐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코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 분기 코인을 사들여 소각한다. 바이낸스는 분기마다 거래소 수익금의 20%를 투자해 시중에 유통되는 BNB코인을 매수한다. 이 코인들은 소각되고 발행된 2억 개의 BNB중 나머지 1억개를 소각할 때까지 이 활동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같은 소각활동은 유통량을 인위적으로 줄여 통화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코인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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