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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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격차시대-사업구조 재편]도공, '빠르고 안전하고 똑똑하게' 고속도로 혁신 추진

경제발전 밑거름 '도로공사' 한 단계 도약 추진 '빠르고 안전한' 다차로 하이패스 내년까지 60곳 한국판 뉴딜 사업 'C-ITS' 2025년까지 전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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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1969년 2월 창사 이해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해온 한국도로공사는 초격차 시대를 맞아 교통 시스템 혁신과 도로 건설 혁신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우선 좀 더 빠르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다차로하이패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다차로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해 보다 넓은 차로 폭을 확보(3.6m 이상)함으로서 운전자가 사고위험 없이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한 차로를 말한다.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가 갖고 있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는 톨게이트에서 요금 처리를 위해 속도를 줄여야 했지만, 다차로 하이패스 환경에서는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업소 부근의 지·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극대화 됐다. 실제 기존 하이패스와 비교했을 때 차로 당 통과대수가 최대 64%(1100대→1800대/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현재 서울과 서서울·서부산·동광주·남대구 요금소 등 15여곳에서 다차로 하이패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17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개통할 영업소는 ▲수도권 6곳(김포, 시흥, 청계, 성남, 구리남양주, 동서울) ▲강원권 1곳(남원주) ▲충청권 3곳(남세종, 북천안, 송악) ▲광주전남권 1곳(동광산) ▲대구경북권 1곳(서대구) ▲부산경남권 5곳(북부산, 대동, 산인, 칠원, 통영) 등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작년에 개통된 서울, 서서울, 남인천에 이어 이번에 6곳이 개통되어 일평균 122만대(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의 27% 수준)가 다차로 하이패를 이용하면서 수도권 고속도로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개통하는 다차로 하이패스는 영업소 차로 위에 설치돼 있던 캐노피를 철거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미관과 기능성을 갖춘 통합형 차로 구조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다차로 하이패스를 잘 볼 수 있도록 차로구조물에 LED 조명시설, 차로 분리시설(방호벽)에 LED 시선유도표지와 보조표지, 차로 분리구간에 매립형 LED 표지병을 설치해 시인성을 대폭 향상했다.

도로공사는 2021년까지 총 60곳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 구축하는 계획에 따라 내년에도 28곳에 대한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기를 조정하고 공사를 조속히 완료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또 이른바 '똑똑한 고속도로'로 불리는 '고속도로 C-ITS(지능형교통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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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부는 지난 7월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그 중 디지털 및 그린 뉴딜 부분 대표과제에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가 포함돼 있다. 도로공사는 SOC 디지털화 사업의 주요 사업으로 2025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C-ITS(Cooperative ITS)를 구축할 예정이다.

C-ITS는 차량이 주행하면서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들과 지속적으로 상호 통신을 하며 교통상황, 돌발 상황, 차량의 상태정보 등을 주고받아 교통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다.

교통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교통사고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함께 2000년 초반부터 C-ITS의 핵심기술인 무선통신, 보안, 서비스 부문 등에서 연구개발, 실 도로 검증을 통해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 후반부터 C-ITS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4년 대전-세종 일대(88㎞)에서 C-ITS 시범사업을 착수해 통신, 보안, 서비스 등 실 도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통해 국가 표준 및 법제도 마련 등 추진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또한 C-ITS 본격 확산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지자체별 교통특성을 고려한 실증사업을 추진해 서비스에 대한 안전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등 85㎞ 구간에 C-ITS 실증사업을 완료했다. 향후 고속도로의 모든 구간에 C-ITS가 도입될 경우 교통사고는 41% 감소하고, 교통흐름은 21%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제주, 울산, 광주 등 지자체들도 올해 또는 내년까지 완료 계획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ITS의 주요 구성요소는 기반시설인 노변기지국과 보안시스템, 교통신호와 도로의 교통상황을 제공하기 위한 신호시스템, 노변기지국 및 차량 간 통신에 필요한 차량 단말기와 안전정보를 표출하기 위한 표출장치로 나눌 수 있다.

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에 기반시설인 C-ITS 노변기지국을 구축하고 기존 구축된 ITS 시스템 등 보유자원을 활용해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킹 방지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중인 C-ITS 보안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안전한 C-ITS 인프라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76명이며, 이중 전방주시 태만, 졸음운전, 과속 등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망자는 168건으로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 전국 고속도로에 C-ITS가 장착돼 차량들이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되면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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