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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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격차시대-사업구조 재편] 삼성전자, 코로나에서도 역대 최대 R&D 투자로 '미래 준비'

코로나 상황에서도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 지속 투자 이재용 부회장, 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 거듭 강조 AI · 5G · 반도체 등 미래 기술 준비 박차 크고 작은 M&A를 통한 신규 사업 개척과 서비스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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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며 미래기술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역대 최대인 15조9000억원의 R&D 투자를 통해올해 국내 특허 4974건, 미국 특허 6321건 등을 취득했다. 

또 3분기 누적 시설투자비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5조5000억원을 집행했고,메모리 첨단 공정 전환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증설 투자 등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에 새로운 파운드리 생산 라인을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6월에도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대응하기 위해 평택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전세계 산업계의 투자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안 된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투자를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가동에 들어갔다.  이 라인에서는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첨단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D램 양산을 시작으로평택캠퍼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하고미래 반도체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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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6월19일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이재용 부회장. 사진 삼성전자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열린 '세이프(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에서 2022년까지 3나노 첨단공정 반도체를 대규모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 거듭 강조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들어 '현장 경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코로나19 이후 대응과 미래기술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6월 23일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CE 주요 경영진과생활가전 간담회를 갖고 AI, IoT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6월 19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DS 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전략을 점검했으며, 또 나흘전인 15일에도 반도체(DS 부문)와 제품(SET 부문)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점검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에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신기술 연구개발 현황과 차세대 미래기술 전략을 점검하며"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라며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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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또 이 부회장은 지난 10월에 베트남을 찾아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하노이에 건설 중인 '베트남 R&D센터'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도 논의했다.  

'베트남 R&D센터'는 지난 3월 건설을 시작해 2022년말 완공할 계획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 및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AI · 5G · 반도체 등 미래 기술 준비 박차

삼성은 2018년 8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원을 투자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해 AI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 5개국에 7개의 AI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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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클린룸 내부 모습.
또, 삼성전자는 지난 6월 AI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 승현준 교수를 삼성전자 선행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에 내정하는 등 AI 핵심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이 부회장이 지난 5월 '뉴삼성 비전'을 발표하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 유능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이뤄진 첫 영입 사례다.

5G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1위 사업자 버라이즌과 역대 최대 규모인 7조9000원(66억4000만달러)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5G 리더십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룬 자신감을 바탕으로 6G 기술 미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차세대 통신 기술 비전을 담은 '6G 백서'를 공개하며,미래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해외연구소,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6G 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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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모델들이 개인에게 최적화된 환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차량용 ‘디지털 콕핏 2020’를시연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 5천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크고 작은 M&A를 통한 신규 사업 개척과 서비스 창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5G·4G LTE 망설계 최적화 전문기업텔레월드 솔루션즈(TeleWorld Solutions)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 미국을 포함한 북미 이동통신 시장에서 5G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 투자를 통한 글로벌 이동통신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전장사업 본격화를 위해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을 80억달러에 전격 인수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만과 공동 개발의 첫 결실로 차량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CES 2018에서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5G TCU가 2021년에 양산되는 BMW의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5G TCU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첫 사례이며, 이번 공급은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제품의 첫 수주의 결실이다. 지난해 4월 하만은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BJEV(베이징 일렉트릭 비히클)'에 디지털 콕핏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도 꾸준히 인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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