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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 위기극복도 스마트하게…네이버 기술지원 쏟아내

등록 2020.03.22 0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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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 위기극복도 스마트하게…네이버 기술지원 쏟아내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기술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접촉)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춘 기술을 잇따라 제공하며 중소상공인과 기업의 매출 증대까지 도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코로나 환자는 물론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을 기부했다.

기부 독려에도 나섰다. 네이버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의 기부금만큼 해피빈이 동일 기부금을 더하는 더블기부를 시행 중이며 지난 16일 현재 총 27억이 넘는 온정이 모였다.

네이버는 특히 중소상공인을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선보임에 따라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쇼핑'을 운영함에 따라 중소상공인과 많은 접점을 보유함에 따라 리더십을 갖고 손을 걷어붙인 것이다.

[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 위기극복도 스마트하게…네이버 기술지원 쏟아내

먼저 중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책을 강구했다. 네이버는 예·체능 레슨 업종 소상공인들을 위해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언택트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겨냥한 것이다.

그 일환으로 네이버쇼핑은 이달 내로 모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툴’을 제공하기로 했다.

라이브 커머스 툴은 오프라인 판매자들이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객과의 실시간 채팅 ▲상품 사전 태깅 ▲URL 공유 기능 등을 서비스한다. 고객들은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상품 전문가와 실시간 채팅하며 상품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또 온라인 창업 및 사업 운영 필수교육 등 중소상공인을 위한 파트너스퀘어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 비대면 강의로 전환했다. 특히 질의응답이 많이 이뤄지는 심화교육 과정은 실시간 채팅 기능을 도입한 라이브 영상으로 진행한다.

[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 위기극복도 스마트하게…네이버 기술지원 쏟아내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온라인을 통한 판로 개척 및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시장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라이브 교육 영상 및 셀프 스터디 프로그램’을 상반기 중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와 원격 근무가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네이버의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을 이끌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판매자의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고 시장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 소상공인을 위해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에 돌입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기술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화상회의와 전자 결재 등 비대면 업무 지원을 위한 네이버의 협업 솔루션인 ‘라인웍스’와 원격근무를 위한 ‘워크플레이스’를 6월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 위기에 빛발하는 사회공헌] 위기극복도 스마트하게…네이버 기술지원 쏟아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중소기업 1만3000여곳(월 이용 요금 기준 200만원 이하)을 대상으로 3~4월 서버 비용을 50% 인하하기로 했다.

대국민 대상 코로나 지원책도 잇따라 강구하고 있다.

네이버앱·지도를 통해 실시간 약국별 마스크 재고 상황을 전하고 있다.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재단 ‘커넥트재단’은 무료 온라인교육 플랫폼 에드위드(edwith)를 통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제휴 교육기관들과 함께 초,중등 교육과정부터 소프트웨어 교육까지 폭넓은 주제의 강의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네이버는 1:1 온라인 상담 플랫폼인 '지식인 엑스퍼트'에서 3억원 규모의 무료 상담권을 1만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을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전문적인 지식과 상담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료 이용권은 아이디 1개당 1회 3장씩 자동 발급되며, 4월 15일까지 쓸 수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같은 자국 IT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말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국 플랫폼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