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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교언 "하반기 집값 당분간 상승…금리인상 영향 없어"

등록 2021.09.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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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1997년 외환위기 때와 같은 외부 충격이 일어나지 않는 한 당분간 상승할 것 같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1일 뉴시스의 유튜브 채널 '생존테크'에 출연해 이 같이 전망했다. '생존테크'는 뉴시스 금융증권부 기자가 주식과 부동산, 코인 등 살면서 꼭 알아야 할 재테크 투자 정보를 풍부하게 전해주는 채널이다.

심 교수는 "올해 상반기 집값이 정말 많이 올랐다. 작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해 7월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이 통과하면서 폭등했다. 심지어 잘 오르지 않는 기타지방까지 올랐을 정도"라며 "작년에 그만큼 올랐으면 올해 상승세가 쉬어가는게 보통인데 또 오르더라. 역대 최저금리 상태가 장기화하고 코로나19가 계속되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수요적인 측면에서 (가격이 여기까지 올랐으면) 이 가격에 사야할까 하는 심정이 들 수 있다. 공급적인 측면에서는 물량이 추가될 여지는 없다. 서울에서 올해와 내년에 공급 물량이 줄어든다. 정부에서는 4년이 지나면 물량이 많이 풀린다고 한다. 그 때 되면 가격이 하락할 수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거의 없어서 불안한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렇다고 가격이 폭등할 것인지는 생각해 볼 부분이다. (앞서 가격이 많이 올랐던 만큼) 쉬었다가 올랐다 쉬었다 오르는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쉰다는 게 가격이 (주춤한다는 뜻일 뿐) 마이너스로 간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집값 폭락의 위험도 있다. 국민들이 폭락에 베팅하기엔 어렵겠지만. 그 이유는 최근 상가와 오피스 등이 (가격이 많이 올라) 수요가 줄었는데, 여기에서 촉발된 수요 위축이 주택시장까지 번지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까지 예측하기란 어렵다. 글로벌 금융위기나 외환위기 때처럼 (글로벌 위기와 같은) 충격이 벌어질 수 있다지만 그런 가능성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가격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겠지만,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심 교수는 "어떤 연구를 보더라도 기준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가격에 하방 압력을 준다지만, 실제로 금리를 올릴 때 마다 집값이 오히려 폭등했다.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금리 하나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집값에 수 백 가지가 영향을 미치다 보니 금리 하나를 올렸다고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경제가 조금 살아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 내외라고 할 때 0.5%포인트 올린다고 해도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것처럼, 기준금리를 조금 올린다고 해서 대출 받은 주택 수요자가 시장에서 철수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기준금리를 그 이상으로 크게 올리긴 쉽지 않을 테니, 금리 변수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기준금리를 연동시키는 발상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집값 잡기 위해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전 세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그런 나라가 없다. 금리는 거시경제 전체를 박살 내거나 흥하게 할 수도 있는 엄청난 무기인데, 집값 잡는데 금리를 꺼낸다는 것은 모기 잡는데 도끼를 쓴다는 발상이나 마찬가지"라고 힐난했다.

▶자세한 내용은 뉴시스 유튜브 채널 '생존테크'에서 확인하세요.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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