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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화학물 제조사 폭발 화재…3명 사망(종합2보)

등록 2021.12.13 18:01:18수정 2021.12.13 18: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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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변재훈 기자 = 1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업체 설비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여수소방 제공) 2021.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변재훈 기자 = 1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업체 설비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여수소방 제공) 2021.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신대희 변재훈 김혜인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화학물 제조업체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 불이 나 협력업체 노동자 3명이 숨졌다.

13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께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 위험물 저장시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3시간 14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관 교체 작업(추정)을 하던 A(74)씨·B(64)·C(67)씨가 크게 다쳐 숨졌다.

이들은 폭발 충격으로 현장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당 제조사의 협력업체 직원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폭발 당시 주변 물류센터 등지가 흔들려 대피 소동이 벌어지도 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1분을 기점으로 현장 대응 2단계(관할 포함 주변 소방서·특수구조대 출동)를 발령했다. 진화 작업에는 화학·진화 차량·장비 74대와 소방관·구조대원 494명을 동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굉음에 이어 2~3차례 간격을 두고 폭발음이 이어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와 관리·감독 소홀 여부, 업무상 과실 여부, 사고 예방 장치 마련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여수시도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화재 수습과 수질 오염 사고 예방(유해화학물질 소화용수 하천 유출 대비)에 주력한다.

불이 난 곳은 석유화학계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로, 폐유 정제·화학 제품 생산·비금속 재생 재료 처리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004년 4월에도 제조 원료 탱크가 폭발하는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탱크 내부에서 청소를 하던 직원 2명이 크게 다쳤다.
여수산단 화학물 제조사 폭발 화재…3명 사망(종합2보)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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