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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탄 의료헬기 두동강…모두 무사 "기적 같아"(영상)

등록 2022.01.12 16:03:07수정 2022.01.12 16: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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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다비=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어퍼다비의 주택가에 의료용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해 한 교회 옆에 널브러져 있다. 경찰은 헬기가 요동치면서 거리를 들이받고 교회 주변 덤불로 내동댕이쳐지면서도 기적적으로 복잡한 전력선과 건물은 비껴가 희생자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2.01.12.

[어퍼다비=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어퍼다비의 주택가에 의료용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해 한 교회 옆에 널브러져 있다. 경찰은 헬기가 요동치면서 거리를 들이받고 교회 주변 덤불로 내동댕이쳐지면서도 기적적으로 복잡한 전력선과 건물은 비껴가 희생자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2.01.12.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미국에서 갓난아기 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동하던 의료헬기가 주택가에 불시착했지만 기적적으로 아기를 포함한 탑승자 4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필라델피아 팍스29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 어퍼다비 상공에서 급히 치료가 필요한 아기를 이송하던 의료 헬기가 기체 이상으로 중심을 잃고 요동치기 시작했다.

헬기는 고도를 낮추며 착륙할 만한 장소를 찾느라 안간힘을 썼지만, 빽빽한 나무들과 길가에 즐비한 전깃줄로 인해 마땅한 장소를 쉽게 찾지 못했다.


결국 도로 위에 불시착한 헬기는 충격으로 튀어오른 뒤 미끄러지다가 도로 앞 교회 건물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섰다.

불시착 충격으로 헬기 꼬리 부분이 부러져 기체가 두 동강 났지만 천만다행으로 아기 환자를 포함한 헬기 탑승자 4명은 모두 큰 부상없이 구조됐고 아기는 현장에 급파된 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건 기적입니다. 제 뒤를 보세요.”

현장에 급파된 지역 경찰서장 번하트는 "헬기가 불시착 하며 전선에 휘감기거나 건물과 충돌하지 않은것을 믿기 힘들 정도"라며 모든 탑승자가 무사히 구조된 사실에 놀라워했다.
[어퍼다비=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어퍼다비의 주택가에 의료용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해 한 교회 옆에 널브러져 있다. 경찰은 헬기가 요동치면서 거리를 들이받고 교회 주변 덤불로 내동댕이쳐지면서도 기적적으로 복잡한 전력선과 건물은 비껴가 희생자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2.01.12.

[어퍼다비=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어퍼다비의 주택가에 의료용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해 한 교회 옆에 널브러져 있다. 경찰은 헬기가 요동치면서 거리를 들이받고 교회 주변 덤불로 내동댕이쳐지면서도 기적적으로 복잡한 전력선과 건물은 비껴가 희생자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2.01.12.


목격자에 따르면 추락하던 헬기는 꼬리부분이 앞뒤로 심하게 흔들렸으며 사고 현장 인근 주택가 CCTV에 찍힌 영상 속에서도 헬기가 심하게 요동치며 급선회 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주택 충돌로 인한 더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조종사가 최선의 추락지점을 선택한 것이 인명피해를 막은 것으로 추정했다. 

번하트 서장은 “이런 식으로 (훌륭하게) 헬기를 착륙시킨 조종사의 손을 잡고 악수하고 싶어 못 견딜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헬기는 유로콥터 EC135 기종으로 확인됐으며 현지 항공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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