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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로 도망치는 뒷모습…하마스 지도자 포착(영상)

등록 2024.02.14 15:18:21수정 2024.02.14 15: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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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김난영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지하 터널(땅굴)에서 포착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모습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42초 분량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엔 좁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성인 남성과 여성, 아이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장면이 찍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중 맨 뒤에서 이동하는 인물이 신와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좀 더 구체적으로 손전등을 든 신와르의 형제 이브라힘이 여자와 아이들을 이끌고, 신와르가 그들의 뒤를 따라 걸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자와 아이들은 신와르의 가족들로, 이 장면은 지난해 10월10일 가자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 지하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이날은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시작된 10월7일로부터 3일이 지난 시점이다.

2017년부터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역할을 해온 신와르는 칸 유니스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신와르는 지상에 있지 않고 지하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공개된 영상은) 야히야 신와르가 그 자녀 및 부인 중 한 명과 지하 터널 네트워크로 달아나는 모습"이라며 "우리는 그를 붙잡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아울러 "수색 작업을 거쳐 우리는 그(신와르)가 다른 하마스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머물던 시설에 도달했다"라며 "하마스 고위 관계자들은 좋은 여건의 시설에서 거주했다. 식량과 욕실을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이 함께 공개한 영상엔 욕실과 주방이 갖춰진 터널 내부의 모습이 담겼다. 수백만 달러 이상의 현금이 든 금고도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42초 분량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엔 좁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성인 남성과 여성, 아이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장면이 찍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중 맨 뒤에서 이동하는 인물이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로 가족과 함께 도망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IDF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42초 분량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엔 좁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성인 남성과 여성, 아이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장면이 찍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중 맨 뒤에서 이동하는 인물이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로 가족과 함께 도망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IDF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이스라엘군은 해당 터널이 인질 억류 장소와도 연결돼 있으며, 이스라엘군 특수병력이 터널의 다른 구역을 급습하는 상황에서 이번 동영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신와르 추적은 그를 잡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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