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차전은 격투기?…대학농구 패싸움에 관중도 다쳐(영상)

등록 2024.02.23 06:00:00수정 2024.02.23 06:02:25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블로그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미국 대학농구에서 경기를 마친 양 팀 선수들이 시비가 붙어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관중까지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생겼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19일 남부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일어났다.

홈팀인 인카네이트워드대학과 원정팀인 텍사스A&M커머스대학의 경기가 열렸고, 승부는 76대 72로 원정팀인 텍사스A&M커머스대학의 승리로 끝났다.

사고는 경기를 마친 양 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던 중에 터졌다. 선수들 사이에 시비가 붙었고 주먹질이 시작됐다. 다른 선수들까지 가세하면서 다툼은 패싸움으로 번졌다. 말리는 선수들과 관계자들까지 뒤엉키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맞붙은 선수들이 여기저기 흩어지며 경기장 곳곳에서 싸움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코트를 벗어나 관중석까지 접근해 충돌했고, 관중석에 있다가 다툼에 휘말린 어린 소녀가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난장판은 방송사 중계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도 퍼져 큰 논란이 됐다. 양 팀 대학은 공동성명을 내고 선수들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미국 중남부 대학 체육회 사우스랜드 컨퍼런스도 성명을 통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사우스랜드 컨퍼런스는 21일 '노골적인 비신사적 행위'를 저지른 양 팀 선수 각각 4명 총 8명에게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학농구에서 경기를 마친 양 팀 선수들이 시비가 붙어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관중까지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생겼다. 출처 : @CraigGSports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대학농구에서 경기를 마친 양 팀 선수들이 시비가 붙어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관중까지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생겼다. 출처 : @CraigGSports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스포츠맨십을 잊은 선수들을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그들이 어린 소녀까지 때렸다면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분노했고, 다른 누리꾼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그 에너지를 쏟지 그랬냐"는 댓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