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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사위' 곽상언 "못다 이룬 '사람 사는 세상' 실현"[4·10 총선]

등록 2024.04.11 02:06:58수정 2024.04.11 09: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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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가 1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4.04.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가 1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4.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권신혁 수습 기자 = 4·10 총선 투표 결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노무현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곽 후보는 "종로구민께서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인 사람 사는 세상을 종로구에서 다시 실현하라 제게 명하셨다"고 했다.

곽 후보는 11일 오전 1시20분께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서 "이번 선거로 돌아가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이 시작됐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종로는 노 전 대통령의 옛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날 곽 후보의 옆자리엔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배우자 노정연씨와 아들 동헌씨가 자리했다. 지지자들은 곽 후보와 가족들을 향해 "화이팅"을 외치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곽 후보는 "오늘의 의미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앞으로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다시 종로가 종로답게 되는 그 순간까지, 우리 모두의 종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우리 국민들은 민생의 어려움을 넘어 불통의 정치, 그리고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정치를 경험해 왔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가 1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4.04.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가 1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4.04.11. [email protected]



이어 "선거마다 정치적 의미를 헤아려 투표해 온 종로구민 덕분에 종로가 '정치 1번지'라고 불렸다"며 "이번 선거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가 더 이상 국민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준엄한 심판을 한 것이고, 종로구가 더 이상 지체되고 퇴행하선 안 된다는 결단을 해,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출해 주셨다"고 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 등 상대 후보들을 향해선 "선거에서 패배하는 것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경쟁 상대인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는 캠프 사무실에서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귀가했다.

최 후보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캠프로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 현재 종로는 개표율 87.6%를 기록한 가운데 곽 후보가 3만8362표(49.9%)를 얻어 3만4724표(45.2%)를 얻은 최 후보를 3638표차로 따돌려 당선을 확정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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