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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취임 16개월만 50%선 '첫 붕괴'...역대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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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9 1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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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 역대 대통령 분기별 지지율. 자료:한국갤럽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인 49%를 기록했다. 당선 직후 최고치인 81%에서 시작해, 1년4개월만에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50% 선이 붕괴되며 내림세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9월1주차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9%, 부정평가는 42%로 집계됐다. 주요인은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꼽혔다.

 역대 대통령 지지율은 공통적으로 임기 초 높은 지지율에서 시작해, 특정 기점을 마지노선으로 내림세가 본격화돼왔다. 때문에 문 대통령 지지율 지지율의 하락세도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60%대 지지율에서 시작해 집권 9개월 만에 29%를 기록했다. 형 노건평 씨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측근 불법 선거자금 논란, 종부세 도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곤두박질친 것이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채 집권 15개월 차엔 25%를 찍고 20~30%대 지지율을 맴돌다가 집권 4년 차엔 12%까지 찍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52% 지지율에서 시작,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논란이 거세지면서 집권 6개월만에 무려 21%로 폭락했다. 이후에 4대강 사업 추진이 발표되고, 용산 참사 등으로 20~30% 지지율을 보이다가 집권 15개월 차엔 34%를 기록했다. 다만 UAE원전 수주에 성공하고 북한의 천안함 피격 도발이 있던 집권 2~3년차엔 40%대 지지율을 회복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42%라는 저조한 지지율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교활동에 성과를 내며 집권 9개월 만에 60%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보였다. 이후 50~60%대를 반복하다가, 세월호 사건이 터진 집권 18개월 차, 50% 지지율을 찍은 후 하락 곡선을 그렸다. 임기 마지막인 4년차에는 12%까지 내려 앉았다.

 이와 비교해봤을 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정권 최고치인 81% 지지율에서 시작해, 집권 14개월까지 70%대 안팎의 지지율을 웃돌았다.

 그러나, 경제·민생 문제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던 지난 7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국정 수행 지지율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월별 지지율에 따르면 지난 7,8월 국정 지지율은 각각 67%·58%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볼멘 소리가 커지고,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논란이 지지율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이번 9월 1주차 지지율이 40%대에서 시작한 것을 감안한다면, 현재 추세로 봤을 때 본격 하향세 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달 평양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에 나름의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7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0명이 응답,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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