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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속 교황 신자없이 성지주일 미사 집전

등록 2020.04.05 23: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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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성지 주일인 5일(현지시간)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교황은 이날 신자 없이 미사를 집전했다. 2020.04.05

[바티칸시티=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성지 주일인 5일(현지시간)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교황은 이날 신자 없이 미사를 집전했다. 2020.04.05

[바티칸시티=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성지 주일인 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신자 없이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교황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일부 성직자와 성가대만 참석한 가운데 성지주일(Palm Sunday)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미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속에서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에게 관심을 두고, 우리의 삶에서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겪고 있는 비극은 심각한 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덜 중요한 일에 마음을 사로 잡히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교황은 또 "고통받고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자"고 역설했다.

보통 성지주일 미사에는 신자와 관광객 수만 명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 참석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신자 없이 미사가 집전됐다. 현재 성 베드로 광장은 코로나19로 폐쇄된 상태다.

이날까지 바티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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