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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지 떠난 박지원 "할 수 있는 준비 다 했다…최대한 많은 金 목표"

등록 2025.02.02 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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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 박지원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인터뷰 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진행된다. 2025.02.02.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 박지원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인터뷰 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진행된다. 2025.02.02.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박지원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몸도 마음도 굉장히 가볍다. 생각보다 긴장이 되지 않는다"며 "컨디션이 무척 좋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다 했기 때문에 마음이 가벼운 것 같다. '더 해야한다'는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운동을 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9개의 금메달 중 6개 이상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박지원에 기대를 건다.



박지원은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연이어 종합 우승을 차지, 우승자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최대한 많은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면서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이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훈련을 열심히 했을 것"이라며 "정신적인 부분에서 메달 색이 달라질 것이다. 멘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금메달이 가장 욕심나는 종목으로 혼성 2000m 계주를 꼽은 박지원은 "가장 처음 결승전을 하기에 욕심이 많이 난다. 혼성 계주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나머지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 박지원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진행된다. 2025.02.02.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 박지원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진행된다. 2025.02.02. bjko@newsis.com

우승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는 박지원은 "과연 1위를 했을 때 생각한 것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최근 금메달을 딴 후 생각했던 세리머니보다 그때의 감정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박지원이 목표로 하는 다관왕을 이루려면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는 중국의 텃세를 이겨내는 것이 숙제다.

박지원은 "선수들이 모두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크게 내색하지 않지만, 다들 잘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하얼빈의 추운 날씨는 자신감 넘치는 박지원에게도 걱정거리다.

박지원은 "최대한 밖에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추울 때 뛰면 땀이 난다. 되도록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웃어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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