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 인형으로"…지브리 이어 '바비코어' 열풍
![[서울=뉴시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축구 국가 대표 손흥민의 바비코어 인형. (사진=챗GPT 생성)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7278_web.jpg?rnd=20250414155001)
[서울=뉴시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축구 국가 대표 손흥민의 바비코어 인형. (사진=챗GPT 생성)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오픈AI가 출시한 '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이 '지브리풍' 화풍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사진 속 인물을 바비인형 피규어처럼 바꿔주는 '바비코어' 스타일이 새롭게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신과 유명인을 상자에 담긴 바비인형으로 변신시키는 '바비코어(Barbiecore)'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장난감 가게에서 판매되는 피규어처럼 표현되는 '바비코어' 스타일 이미지의 생성 방법은 지프리 화풍으로 바꾸는 것과 유사하다.
챗GPT에 피규어로 변환활 전신사진과 함께, 포장 형태, 액세서리, 배경 색상 등 원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입력하면 된다.
"사진 속 인물(김연아 선수)을 플라스틱 포장재에 넣은 사실적인 액션 피규어로 바꿔줘. 인형은 웃고 똑바로 서 있어야 하고, 의상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착용한 드레스로 입혀줘. 상단에 [YUNA KIM]이라고 적힌 명판을 추가하고, 오른쪽에는 피겨화, 금메달, 태극기 등 피겨 관련 액세서리를 포함해줘. 파란색 배경을 사용해 인물을 강조하고, 사진 속 인물과 똑같이 생겼는지 확인해줘."
상세한 명령어 입력이 끝나면 챗GPT가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미지에는 플라스틱 포장 안에 환하게 웃고 있는 김연아 피규어의 모습이 담겼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바비코어 인형. (출처=데일리메일)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7280_web.jpg?rnd=20250414155106)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바비코어 인형. (출처=데일리메일)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할리우드 배우 브룩 쉴즈를 비롯해 맥, 닉스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도 이 트렌드에 동참했다. 누리꾼들도 정치인 등 유명 인사를 바비코어 스타일로 생성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형은 성조기 배경에 달러와 골프채가 함께 담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인형은 테슬라 자동차와 스페이스X 로켓이 액세서리로 함께 들어 있다. 또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영국 코미디의 아이콘 미스터 빈 등도 인형으로 담겼다.
![[서울=뉴시스]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영국 코미디의 아이콘 미스터 빈의 바비코어 인형. (출처=데일리메일)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7282_web.jpg?rnd=20250414155135)
[서울=뉴시스]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영국 코미디의 아이콘 미스터 빈의 바비코어 인형. (출처=데일리메일)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오픈 AI는 지난달 25일 GPT-4o에 향상된 이미지 생성 기능을 도입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일본의 지브리스튜디오 화풍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 달 만에 이용자가 전 분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재스민 엔버그 이마케터 수석 소셜 미디어 분석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덕분에 누구나 쉽게 트렌드를 만들고 퍼뜨릴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데일리메일은 생성형 AI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막대한 전기 사용과 냉각용 물 소비 등 환경적 비용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또, 저작권이 있는 데이터를 무단 학습해 생성된 이미지가 상업적으로 사용될 가능성 등 윤리적 논란도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da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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