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해역 바람·파고 양호…24일 오후 비 예보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지난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 인양이 임박한 15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상하이 셀비지 세월호를 들어올릴 때 이용되는 잭킹 바지선이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2017.03.15. [email protected]
2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군 동·서거차도 인근 해상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22일 오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현재 7.7m/s에서 최대 16m/s로 불고 있으며 파도는 2~4m로 높게 일고 있다.
세월호 인양 테스트가 예정된 22일 오전에 사고 해역 주변의 바람은 초속 8~13m, 파고는 1.0~2.5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과 파도는 오후 들어 초속 6~9m, 1m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소조기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까지 양호한 상태를 보이다 오후부터 25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해수부는 22일 오전 6시께 발표되는 기상예보를 본 뒤 인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날씨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되면 소조기 마지막인 24일까지 인양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세월호 인양이 임박한 가운데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미수습자 9명을 기다리는 태극기바람개비와 노란리본이 강한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17.03.21. [email protected]
또 본인양이 시작되면 6~8시간 이후 세월호의 모습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며 사고 해역에서 1㎞ 정도 떨어진 반잠수정에 거치하기까지는 3~4일 정도 걸린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소조기 마지막 날 오전까지 양호한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22일 오전 6시 예보를 본 뒤 인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며 "24일 오후 비가 예보됐지만 그 전에 인양을 마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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