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대화가 유엔 대북결의나 美제재 대체 못해"
"곧 추가협상 기대"
【파주=뉴시스】김선웅 기자 = 남북고위급회담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차량들이 오가고 있다. 13일 열릴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이르면 오는 가을에 열릴 가능성이 있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8.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일부 국가들이 북한과의 관계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대화가 유엔안보리 결의 또는 미국의 제재를 대체하지는 않는다"며 "북한의 약속에는 반드시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1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은)전 세계 국가들에게 북한을 압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행동을 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또 "북한의 약속들은 좋지만,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행동만이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9일 "핵 지식을 보존하겠다"고 밝히는 등 북한이 최근 미국과 한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데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고만 말했다.
이어 "긍정적 변화를 위한 움직임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진행 중인 과정의 첫 단계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양측이 신속하게 움직여 곧 추가협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