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차명진, 통합당 신경 끄고 코로나 완치 집중해야"
"이제 당원도 아니니 남의 당에 신경 끄시길 바란다"
"통합당 대표 무릎사과, 진작 했어야 할 당연한 일"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으로서 최소한 예의 지켜라"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15일 오전 경기 부천시 범박동 일신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차명진 캠프제공). 2020.04.15. [email protected]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종인의 5·18 참회를 왜 비난하나? 통합당이 태극기 부대와 결별하는 게 열 받아서 그런가"라고 반문하며 "이제 당원도 아니니 남의 당에 신경 끄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그는 "통합당 대표의 무릎사과와 참회는 진작 했어야 할 당연한 일이었다"며 "5·18 학살의 주범이 당총재였던 부끄러운 역사, 통합당 의원의 망언은 반드시 결별하고 참회해야 할 우리 당의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맥락에서 우리당의 대표가 공식적으로 과거 잘못된 역사를 참회한 것이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다는 건가"라며 "한때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예의는 지키기 바란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김문수 지사와 다니더니 나가도 너무 나갔다"며 "극우 태극기 부대의 동굴에 갇혀 있으니 생각과 발언과 행동이 더더욱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형수에게 고백한 것처럼 '하는 일마다 꼬이는 이유'를 스스로 성찰해 보라"며 "입원한 김에 지금까지의 언행을 되돌아보라"고 전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전력이 창피하면 혼자 반성하면 되지 애먼 미통당까지 도매급으로 끌고 들어가서 무릎 꿇고 질질 짜고 난리를 치나"라며 김종인 위원장을 저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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