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소아당뇨 학생 증가…학교 보건인력 광주 116명·전남 21명
김영호 의원 "저혈당 쇼크 우려돼 응급처치 필수"
"보건인력 확충·거점 병원 연계 의료시스템 구축"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전라남도교육청 깃발.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소아당뇨 진단 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111명에서 2022년 3655명, 올해 4월 기준 385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아당뇨 학생은 심할 경우 저혈당 쇼크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광주의 경우 2021년 121명에서 지난해 145명, 올해 4월 기준 157명으로 증가했다. 학급별로는 초등생이 같은기준 26명·26명·30명이며 중학생 38명·43명·47명, 고교생 57명·76명·80명이다.
전남은 2021년 113명에서 지난해 134명, 올해 158명이다. 초등생 25명·35명·39명, 중학생 27명·39·43명, 고교생 61명·60명·76명을 기록했다.
학교에서 특별한 관심과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희귀난치성 질환 학생은 광주의 경우 올해 기준 22명으로 지난해 2명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전남은 2021년 45명, 2022년 43명, 올해 54명이며 이 중 초등생이 각각 30명·35명·38명으로 집계됐다.
학교보건법에 따라 질병이나 장애로 특별한 관리·보호가 필요한 학생을 위해 학교장이 배치할 수 있는 보건인력은 광주 116명, 전남 22명으로 나타났다.
김영호 의원은 "난치성 질환과 소아당뇨를 앓는 아이들이 걱정 없이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특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보건인력 확충과 함께 지역별 국립 거점 병원과 연계한 학교 의료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의 의료지원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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