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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편향적 가치외교로 대러관계 악화시켜 군사 긴장 부채질"

등록 2024.06.23 13:39:27수정 2024.06.23 16: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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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슨 생각으로 우크라 무기 지원 언급하나"

"한반도 긴장 고조가 힘에 의한 평화라고 믿나"

[서울=뉴시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2.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2.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편향적 가치 외교가 남북 관계에 이어 대러 관계까지 악화시키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한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 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하겠다고 한 발언에 이어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나"라고도 반문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하는 것이 당당한 외교이고 힘에 의한 평화라고 믿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편향적 가치 외교가 남북 관계에 이어 대러 관계까지 악화시키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에 의존해 대북 관계를 풀어내려다 중국, 러시아와 쌓아온 신뢰 관계를 모두 잃을 판"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국민께서는 윤석열 정부의 편향된 외교 전략이 한반도를 신냉전 화약고로 만들지 않을지 우려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행보가 외교 참사로 번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러시아와의 소모적인 외교적 힘겨루기를 멈춰야 한다"며 "민주당은 하루빨리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통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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