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감식 앞 적막한 화재현장…관계기관 속속 도착(현장)
경찰 과학수사대 버스 화재 현장에 진입
오전 10시30분부터 화재 합동감식 예정
인근 업체 직원들은 평소처럼 정상출근
[화성=뉴시스] 이태성 기자 =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앞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에 대한 합동감식을 앞두고 소방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이태성 기자 =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로 소방의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과 지자체 등 합동감식을 앞둔 관계기관도 속속 추가로 도착하고 있다.
25일 오전 찾은 경기 화성시 서신면 화재 현장에는 이중으로 저지선을 세우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소방당국 관계자 외에는 실종자 수색 결과를 기다리는 취재진 수십명만 자리하고 있었다.
고요한 분위기 속 적막함마저 느껴지는 가운데, 곧 있을 합동감식을 준비하는 관계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소방차 3대와 관할 지자체인 경기도 소속 차량이 현장에 추가로 도착했고 경찰 과학수사대(KCSI) 버스는 불이 난 공장 바로 앞까지 진입했다. 소방관 6여명은 서류를 들고 서로 무언가를 토의하기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합동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6개 기관 30여명이 참여한다.
합동 감식단은 리튬 배터리 발화 원인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한 소방시설 작동과 대피로 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편 화재 현장 인근에는 또 다른 제조업체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침 출근을 하는 이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도료와 화장품을 만드는 한 제조업체는 업무 시작을 앞두고 이미 출근한 10여명의 근무자들이 회사 앞 잡초를 뽑으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인근 렌즈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남성 4명은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9시에 맞춰 출근해 업무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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