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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 당선 축하…채해병·김건희 특검 전향적 태도 기대"

등록 2024.07.23 18:08:55수정 2024.07.23 2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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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부 방탄 국힘, 국민 목소리 듣는 계기 되길"

"여 전대, 볼썽사나운 광경 연속…달라지나 볼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 인사청문위원인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 인사청문위원인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향해 "순직해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한동훈 당대표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불통과 독선으로 일관돼온 윤석열 정부의 방탄 부대로 전락한 국민의힘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채해병특검법 재표결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하며 "국민의 의혹이 큰 사안들인 만큼 국회가 이들 의혹을 해소할 특검법을 관철하길 국민께서 명령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볼썽사나운 광경의 연속이었다"며 "대통령 부인의 당무 개입 의혹부터 법무부 장관이 불법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는 의혹까지 많은 의혹들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동훈 당대표를 중심으로 제기된 의혹들이니만큼 한 대표 본인이 직접 이같은 국민적 의심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한 대표가 대통령에 절대복종할 당대표가 아니라 국민의 명령에 복종하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여당 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인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이어진 취재진 질의응답에서 조국혁신당이 주도하는 '한동훈 특검법' 추진 계획과 관련해 "한동훈 특검법은 일찍 발의된 법안이어서 법제사법위는 선입선출에 의해 소위에 회부해 심사를 하는 입장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입법 절차인데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한 한 대표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채해병 특검법'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엔 "민주당 입장은 원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 대표가 당대표가 됐지만 입장이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며 "원래 대법원장 추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가 약간 주워담은 것 같은데 당대표가 된 만큼 채해병 특검법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 재표결 계획과 관련해 "(채해병 특검법을) 오는 25일에 처리하는 게 바람직할지, 한 신임 대표 입장을 보면서 처리하는 게 좋을지 판단만 남아있다"며 "그렇게 오랜 시간을 지체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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