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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맞대결' 유력 TV토론 계획 또 불평

등록 2024.07.24 00:42:01수정 2024.07.24 0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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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뉴스는 토론회 개최할 자격 없다"…폭스뉴스 거듭 제안

[애틀랜타=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일 대 일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4.07.24.

[애틀랜타=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일 대 일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4.07.2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TV토론 계획에 대해 재차 불만을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언제, 어디서나, 어느 곳에서나 토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이른 오전 트럼프는 바이든이 대선후보직을 사퇴한 이후 두 번째로 "ABC 뉴스가 토론회를 개최할 자격이 없다"고 불평했다.

트럼프는 대신 TV토론을 자신에게 더 친근한 장소로 여겨지는 폭스뉴스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

이를 두고 AP는 트럼프는 토론 계획에 대해 다시 불평하며 바이든만큼 해리스와의 대결에서는 자신이 없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 등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면서 "좌파가 누굴 내세우든 (바이든과) 똑같을 것"이라고 폄하했다.

그는 미 CBS 인터뷰에서도 "바이든의 (대선)후보직 사퇴가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국가에는 좋은 일"이라며 "내가 누구와 토론할지 모르지만 누가 되든 토론할 의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반면 트루스소셜에는 "바이든이 사퇴했기 때문에 급진 좌파 민주당원이 누구를 선택하든 토론은 매우 편향된 ABC가 아닌 폭스뉴스에서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오는 9월10일 예정된 ABC방송의 TV토론을 보이콧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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