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TSMC·SK하닉 제쳤다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매출 74조683억원,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매출은 28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4500억원, 모바일과 생활가전 등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X)부문은 매출 42조700억원, 영업이익 2조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7.31. 20hwan@newsis.com
'왕의 귀환' 삼성 반도체, TSMC·SK하이닉스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74조683억원,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44%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70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462.29% 올랐으며, 7개 분기 만에 10조원대를 회복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 매출은 28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로 보면 TSMC 2분기 실적을 뛰어넘은 것이다. TSMC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 오른 6735억1000만 대만달러(28조5000억원)로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만에 TSMC를 앞섰다.
올 1분기 영업이익에서 SK하이닉스에 1조원 뒤졌던 데 대한 설욕전도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면에서 1조원 이상 SK하이닉스를 앞선 것이다.
[서울=뉴시스]전삼노 관계자들이 1일 오전 서울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2024.08.01.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25일만 업무 복귀…"장기 투쟁 전환"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총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돌입했다. 지속가능한 게릴라 파업 및 준법 투쟁으로 전환하려고 한다"며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감이 클 것으로 생각해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사측을 압박할 수 있는 투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삼노는 지난달 29~31일 사측과 사흘간 끝장교섭을 벌였지만 결렬되자 1일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회장이 총파업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다. 오는 5일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투쟁 활동을 이어나간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상규(오른쪽)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추형욱 SK E&S 사장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2024.07.18. hwang@newsis.com
SK온, 11분기 연속 적자…"하반기 합병 시너지 기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이 지난 1분기 385억원에서 1119억원으로 증가했지만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창사 이래 단 한 차례도 흑자를 거두지 못했던 SK온의 적자는 이로써 11분기 연속이다. 그룹 차원에서 리밸런싱을 통해 'SK온 살리기'에 나설 예정으로 회사 측은 하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그룹) 2024.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SK E&S, KKR 보유 RCPS 보장수익률 9.9%로 상향
앞서 SK E&S는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조4000억원, 730억원 규모의 RCPS를 발행했다. 당시 5년 후 현금 상환 시 보장수익률은 1차 7.5%, 2차 9.5%였다. 이번 이사회 의결로 계약 조건이 변경되면서 1,2차 RCPS의 보장수익률은 각각 2.4%P(포인트), 0.4%P 상향됐다.
RCPS는 채권처럼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 회사 청산이나 배당 시 보통주보다 유리한 우선권을 가진 주식이다. 피투자회사의 현재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미래에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원금과 보장수익률만큼 배당 또는 이자로 회수할 수 있는 형태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이 도입할 에어버스 A350-1000 기종 이미지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일반석에서 라면 못 먹는다…난기류 대응 차원
라면 서비스의 경우,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돼 있어 화상의 위험이 컸다.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 대비 올해 두 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왼쪽 세 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이우석·김제덕을 축하 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그룹 40년 지원, 韓 양궁 10연패 신화로 돌아왔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도쿄올림픽이 끝난 직후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훈련 장비 기술 지원부터 축구장 소음훈련을 비롯한 특별 훈련들, 파리 현지에서의 식사, 휴게공간, 전용 훈련장까지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파악했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부인 정지선 여사,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07.29. bluesoda@newsis.com
현대차 정의선·삼성 이서현 부부, 나란히 양궁 응원 화제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부인 정지선 여사와 함께 양궁 경기가 열린 파리 레쟁발리드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옆자리에는 이서현 사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맡고 있는 남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자리했다.
정 회장과 삼성가의 친분은 오래 전부터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딸 원주씨와 함께 지난 2022년 6월 열린 정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더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미국서 판매 질주…투싼 신모델로 성장 지속
반면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은 20만6000대에서 18만6000대로 줄었다. 유럽 판매량도 지난해 2분기 16만6000대에서 올 2분기는 15만7000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국내 출시 이후 흥행 중인 투싼 부분 변경 모델을 미국에서도 출시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BMW의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뉴 XM'. (사진=BMW 제공) 2023.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능차 3파전…'BMW vs 벤츠' 싸움에 제네시스 가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M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231대로, 1780대가 팔린 메르세데스-AMG를 따돌리며 수입 고성능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AMG가 판매량 6697대로, BMW M(5976대)을 앞질렀는데, 올해 BMW가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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