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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크림반도 주둔 잠수함 격침…러 본토 비행장 공격"

등록 2024.08.05 01:32:43수정 2024.08.05 05: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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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토폴=AP/뉴시스] 러시아 해군의 강습상륙함 칼리닌그라드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로 항해하는 자료사진. 2024.08.05.

[세바스토폴=AP/뉴시스] 러시아 해군의 강습상륙함 칼리닌그라드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로 항해하는 자료사진. 2024.08.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는 밤사이 러시아 잠수함을 격침하고 비행장을 공격했으며, 이는 러시아 목표물에 대한 장거리 공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당국자들이 말했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전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 반도에서 러시아의 킬로급 잠수함과 러시아의 대공 무기인 S-400 미사일 기지를 공격했다. 이 방공망은 러시아군에 물자를 공급하는 중요한 물류 및 운송 허브인 케르치 해협 대교를 보호하기 위해 구축됐다.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부대와 해군은 S-400 미사일 발사대 4개를 손상시켰고, 세바스토폴 항구에서는 러시아 흑해 함대의 잠수함인 '로스토프온돈'이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대규모 무인기(드론) 폭격을 가한 후 러시아 서남부 로스토프 지역의 모로조프스크 비행장을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

무인기는 러시아군의 탄약이 보관된 창고를 타격한 것으로 기록됐으며, 그곳에는 공중 유도폭탄이 보관돼 있다고 AP가 전했다.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 보안국, 정보국, 국방부가 수행했다고 총참모부가 성명에서 밝혔다.   
 
한 달 사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폭격과 장거리 공격의 속도가 급증함에 따라 비행장과 유류고를 포함한 군사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은 공격을 받았다.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역량을 약화시키려면 이러한 공세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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