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주가, 모든 악재 충분히 반영"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00조800억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5.89%, 398.17% 상승했다. 그러나 범용 메모리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부진한 영업이익을 올리며 연간 실적은 당초 시장 전망치(34조2607억원)에 1조5000억원 정도 미치지 못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01.0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8/NISI20250108_0020654813_web.jpg?rnd=2025010811543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00조800억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5.89%, 398.17% 상승했다. 그러나 범용 메모리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부진한 영업이익을 올리며 연간 실적은 당초 시장 전망치(34조2607억원)에 1조5000억원 정도 미치지 못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01.08. kgb@newsis.com
목표주가(7만원)와 투자의견(매수)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6개월간 삼성전자 주가는 32% 하락해 주가순자산비율(P/B) 0.9배로 역사적 하단을 기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감안시 상승 여력은 30% 이상인 반면 하락 위험은 1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오는 23일(한국 시각 오전 3시)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5가 2016년 갤럭시 S7 이후 9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 온디바이스 AI폰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S25 판매량은 3700만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6년(S7 4900만대) 이후 9년 만의 최대 판매량"이라며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성장률인 3%를 두 배 이상 웃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갤럭시 S25 AI가 거대언어모델 (LLM) 기반의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최초 탑재해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해졌고 하드웨어 기능도 경우 전작 대비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 3분기부터 엔비디아 HBM 공급 가능성이 확대된다"며 "블랙웰(Blackwell) 출시가 지연되며 HBM3E 12단과 HBM4 제품 승인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모리 재고 감소세, 선단 공정 전환에 따른 웨이퍼 투입량 감소, 전략적 감산 시작 등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부터 DRAM, NAND의 전반적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33조원"이라며 "상,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이 각각 39%(12조9000억원), 61%(20조4000억원)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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