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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이웃 돌보는 은행들[은행은 지금]

등록 2024.08.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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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어르신 위한 여름용품 전달

결식 우려 아동에게 밀키트 배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인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7.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인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여름철 무더위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계속되고 있다.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데다 밤에도 열대야로 잠을 이루기 어렵다. 서울의 폭염경보는 일주일 이상 지속 중이다.

은행권이 혹서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결식아동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물품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업해 홀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50명의 독거 어르신에게 '착한바람 키트'를 전달했다.

착한바람 키트에는 여름용 이불, 보양식, 쌀, 생필품 등 무더위를 극복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9개의 물품이 담겼다.

신한은행은 '사랑잇는전화' 활동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어르신들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어르신 등에게 키트를 전달했다. 2011년 시작된 '사랑잇는전화'는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상담사와 독거 어르신이 일대일 결연을 맺고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를 전하는 활동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여름방학 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의 가정에 직접 만든 밀키트와 학습놀이키트를 배달했다. 또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 6000만원에 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들도 이달까지 결식 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밀키트와 학습놀이키트 배달을 이어간다.

하나금융그룹은 매년 혹서기와 혹한기에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상자를 지원한다. 올해에도 무더위로 고통받는 지역사외 이웃을 위해 여름용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복상자에는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냉감이불, 선풍기, 수건, 물티슈 등이 담겼다. 행복상자는 충청, 영남, 호남, 중앙 등 영업그룹을 통해 지역별로 전해지며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도 전달됐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도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행복상자를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벤처스는 아동복지시설 '명진들꽃사랑마을'을 방문해 시설 내부 청소 및 건물 밖 잡초 제거 활동과 함께 선풍기, 캐릭터우산 등이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하나펀드서비스와 하나에프앤아이 직원들은 아동복지시설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은 아동양육시설 '향림원'에 수영장 설치를 지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아동·청소년을 양육 중인 취약가구 1000세대에 1억원 상당의 우산, 제습기, 여름 이불 세트 등을 전달했다. 특히 취약계층의 냉방비 부담을 덜고자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물품과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지원 품목을 구성했다.
 
우리금융은 2017년부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7월에는 폭염대비 여름나기 물품을, 12월에는 한파대비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1만6000여 에너지 취약가구의 건강한 계절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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