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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WTO에 EU 전기차 대폭 관세에 대한 불만 공식 제기

등록 2024.08.09 21:57:48수정 2024.08.09 22: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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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부 보조금 꼬집으며 중국 전기차에 최대 37% 관세

[AP/뉴시스] 중국 비야디의 소형 전기차 시걸이 미국 미시간주의 전기차 컨설팅업체에서 후드가 열린 채 공개되고 있다

[AP/뉴시스] 중국 비야디의 소형 전기차 시걸이 미국 미시간주의 전기차 컨설팅업체에서 후드가 열린 채 공개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정부는 9일 유럽연합(EU)의 자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에 대한 불만을 정식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기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전기차 산업의 이익 및 개발 권리 그리고 세계 녹색 수송에 관한 협력을 지키기 위해" WTO 분쟁해결 기구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EU는 중국 전기차들이 정부 보조금으로 불공정한 혜택를 보고 있다며 최대 37.6%에 이르는 임시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전기차 산업 지원은 WTO의 규정을 준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11월 초까지는 견해 차이 해소를 시도할 수 있으나 그때까지 실패하면 임시 관세는 공식화하게 된다

한편 이날 중국 자동차업계 발표에 따르면 7월 중국산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으나 국내 판매량은 감소했다.

중국 상무부는 EU의 관세가 WTO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며 기후변화 대처의 세계 협력 체제를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프랑스산 코냑 수출 및 EU 돼지고기에 대한 보복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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