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통령실 "공직사회 압박해 죽음 이르게한건 민주당…'살인자'발언 사과하라"

등록 2024.08.14 17:03:01수정 2024.08.14 17:0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야, 죽음마저 정치공세 활용…저열한 행태"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권 유린·국민 모독"

"전현희, 권익위 황폐화 책임감 못느끼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혜전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8.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혜전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을 놓고 김건희 여사를 결부시켜 '살인자'라고 한 더불어민주당에 "저열한 행태" "막말" "인권유린"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권익위 고위 간부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또다시 정치공세로 활용하는 야당의 저열한 행태에 안타까움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이어 "오늘 민주당은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족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며 "근거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은 한 인간을 향한 인권유린이자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공무원을 국회로 불러 윽박지르고 공무원 연금까지 박탈하겠다 협박하는 등 공직사회를 압박해 결과적으로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며 "야당이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고인의 죽음을 정쟁화하는 것을 당장 그만둬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특히 '살인자'발언을 한 전현희 의원에 대해 "권익위를 황폐화하게 만든 일말의 책임감도 느껴지지 않는지 의문"이라며 "민생을 논의할 국회가 무책임한 말을 내뱉는 해방구가 된 점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 의원은 이날 법사위 청문회 의사진행 발언에서 권익위 간부의 사망이 권익위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김건희가 살인자다" ""김건희, 윤석열이 국장을 죽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 의원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공직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으로 이용하려는 무책임하고 무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